잠깐 저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김러하
살짝 어두운이야기가 들어가있어서 조금 읽을때 주의해주시면좋겠네요..!! 저는 그림으로 먹고사는게 목표였지만, 미대입시에서 벽을 느끼고 포기한 사람이에요.그림을 포기했을때엔 세상이 무너지는것만같고 여태까지 미술을 해왔던 시간을 허투루 날린것처럼 느껴져서 심하게 우울증이 왔었어요. 그 후 어떻게든 대학은 갔지만 휴학을해버렸고... 약 2년간은 집 밖으로 나간 날이 손에 꼽을정도로 모든 의욕을 잃었었어요. 결국 대학까지 자퇴하게되었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나다보니 저는 그림이랑 안맞는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병원도 열심히 다니고 제가 진짜 하고싶었던 것들이라도 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림에서 영상, 영상에서 리깅으로... 점점 제가 진짜로 잘하고, 흥미있는걸 찾을 수 있었어요. 제가 해왔던 시간이 무의미하지않았고,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구나 하고 안도했어요. 당연히 그림을 배웠던 시간도 도움이되었죠! 그리고 오히려 그림을 진로에서 내려놓음으로써 부담감이 덜어지니 더 즐겁고 그리고싶은걸 그릴 수 있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실력도 더 늘게되었어요. 그냥 한국식 미대입시랑 안맞았던것도 한몫했지만요...ㅋㅋ 아무튼 하고싶은 이야기가 뭐냐면, 팔리는 그림도 좋아요. 하지만 정말로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체, 좋아하는 채색, 좋아하는 요소를 넣어서 그려봐요. 그림은 즐거워서 그리기 시작한거잖아요. 커미션 플랫폼에서 이런 이야기 하는것도 조금 이상할수도 있지만 트렌드나 수요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셨으면좋겠어요. 그리고싶은 그림을 그리다보면 자연스레 매력을 알아주시는분들이 생기니까요. 세상에 사랑받지못하는 그림은 없어요. 아직 여러분의 애정이 닿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리고싶은걸 그리고, 즐기셨으면좋겠어요. 그릴땐 그리고, 쉴땐 쉬고. 여러분이 그릴 때 즐거워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사실 저도 아…



